[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故 전원식 호국영웅의 유해발굴 제보를 한 송 모씨(73세)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했다.
故 전원식 호국영웅은 송 씨의 도움으로 유해를 발굴한 후 지난 20일 귀환행사를 가졌었다.
이 지사는 감사 서한문을 통해 “6.25전쟁에 참전한 고인께서는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셨다”면서 “어느 덧 고희를 넘긴 따님이 아버지 영정 앞에서 하념 없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에 가슴이 미어졌다”며 귀환행사의 현장모습을 소개했다.
이 지자는 그러 면서 “제보자 송모씨가 어린 시절 조부님과의 기억을 잊지 않고 제보해 주었기에 유해로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참으로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故 전원식 호국영웅은 송 씨의 2015년 10월 경기도 가평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완전한 유해 형태로 단추, 옷핀, 빗 등 23점의 유품과 함께 발굴할 수 있었다.
이날 서한문을 전달한 경북도 전재업 사회복지과장은 “현재 유전자 시료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이 전사자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호국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와 확보가 중요한 만큼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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