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이웃사랑 행복나눔’ 첫 기부…1월 급여 천만원 쾌척

이철우 지사, ‘이웃사랑 행복나눔’ 첫 기부…1월 급여 천만원 쾌척

기사승인 2021-01-27 15:21:59
왼쪽부터 전우헌 공동모금회장(첫번째), 박종한 피앤티디 대표(3번째), 이철우 지사(4번째), 김무영 엠텍대표(6번째).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첫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은 경북도가 경북형 민생살리기 대책의 일환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자율 기부 캠페인이다. 

경북의 자랑스러운 ‘희생정신’을 문화로 발전시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전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지역 내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차원에서 1월 급여 전액인 1000만원을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기부금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장기 침체에 빠진 민생을 살리기 위해 ‘경북형 민생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한 후 기부에 나선 이 지사는 “경북은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민생살리기 특별본부를 만들고 ‘경북형 민생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반드시 도민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제일 먼저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기업인 박종한 ㈜피앤티디(웰킵스㈜ 계열회사) 대표와 김무영 ㈜엠텍 대표도 각각 5000만원씩을 기부해 이 지사가 시작한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에 화답했다.

국내 마스크 점유율 1위로 착한 마스크기업으로 잘 알려진 지역 소재 ㈜피앤티디는 문경 가은농공단지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대표 마스크 기업인 웰킵스㈜의 계열회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에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가격동결을 선언하고 정부에 한시적 100% 공적 수급을 제안해 착한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4월부터 110억 원을 투자해 문경공장을 증설 중이며, 완공이 되면 2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한 대표는 “코로나19로 다 같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쌓이면 반드시 경북이 선도적으로 위기를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구미에 소재한 휴대폰 부품 코팅 전문업체인 ㈜엠텍은 휴대폰 내외장 케이스에 UV 코팅 표면처리를 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2차 협력사다.

김무영 ㈜엠텍 대표는 지역에서 소문난 기부활동가로 유명하다. 

2013년부터 기부활동을 시작해 2019년 ‘김천 1호’ 아너소사이어티가 됐으며, 부인 문점숙씨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00호 아너소사이어티다.

김무영 대표는 “지역에서 기업하는 사람으로서 지역이 어려울 때 지역민을 위해 뭔가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우리 회사의 기부가 마중물이 돼 지역사회 전반으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 계좌로 모아져 저소득 위기계층 지원에 쓰이게 된다. 

경북도는 도청 공무원부터 자율 기부에 솔선 참여하고 점차 시군, 민간단체, 지역기업 등 사회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피앤티디와 엠텍은 평소에도 지역에서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를 돕는데 앞장선 기업”이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큰 금액을 흔쾌히 지역사회에 쾌척해서 도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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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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