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의 ‘지진대비 순회교육’이 도내 어린이집의 특별활동 인기교육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재난에 취약하지만 교육비용 부담 등으로 정기적인 재난교육이 부족한 어린이집(원아)을 대상으로 총 167회 도민순회교육을 완료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지진대비 행동요령 도민순회교육’접수를 시작한 이후 교육에 대한 문의와 교육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린이집의 특별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도민순회교육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대상 선정도 지난해까지는 위탁기관에서 교육의 전 과정을 전담했으나, 올해는 지역별·연령별 교육 환경을 감안해 (사)경북도어린이집연합회를 통해서도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교육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반복교육(4회 정도)과 함께 어린이집에 지진방재모자를 지원해 교육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2월중으로 접수를 마감하고, 교육대상을 선정한 후 늦어도 3월부터는 도민순회교육을 시작할 방침이다.
경북도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예측 불가능한 지진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행동요령 숙지”라면서 “도민순회교육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이들에게는 물론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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