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 30일 신고된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재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로 최종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은 지난해 12월 1일 상주 산란계를 시작으로 구미 삼계(12월14일), 경주 산란계(12월 25일), 경주 메추리(12월31일), 문경 산란계(지난 12일)까지 총 6건의 AI확진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82번째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농장에 사육중인 산란계 24만수와 500m내 1호 4만5000수를 즉시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반경 3km이내 농장1호에 대해서는 지형적 특성, 역학관계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예방적 살처분 제외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살처분 제외 여부는 현지실사 등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종 결정된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내 농장 7호, 역학관련 농장 4개소 및 사료공장 3개소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및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중이다.
특히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내 가금농장은 30일간, 포항시 전체 가금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명절이 다가오고 있어 방역에 다시 한번 고삐를 죄어야 할 시점”이라면서 “농장 내외부 4단계 소독, 야생조류·출입차량 등 전파요인 차단, 축사 출입 시 방역수칙 준수 등 기본을 충실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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