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송언석·임이자 의원,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문경~김천 내륙철도 예타통과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보조를 맞추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는 수도권과 중·남부권을 아우르는 동시발전을 선도할 문경~김천 내륙철도가 예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수서에서 경남 거제를 잇는 중부선 철도는 현재 수서-이천구간은 이미 운행 중이며, 이천~문경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김천~거제는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기본계획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부선 전체구간 중 문경~김천 구간만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으나 2년이 지난 시점에도 사업추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단순히 지역 간 철도사업이 아닌 서울-거제 남북 종단철도의 단절구간(Missing Link)을 잇는 국가철도망 효율화 사업임을 강조하는 계획안을 제시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비전 목표 추진방향 등에서 철도 운영 효율성(단절구간, 용량증대)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언급한 점을 들어 지역경제 거점간 연계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뿐만 아니라 한반도 종축을 이루는 미래철도망 구축의 핵심 청사진으로써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철도 접근성 확보, 전라도·경상도 간 동서교류에 역사적 전환점이 될 김천~전주간 철도의 지역간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히 점촌(중부내륙선)~신도청~안동(중앙선)을 연결하는 점촌안동선 추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등 문경~김천 단절구간 연결이 갖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들어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박동엽 건설도시국장은 “문경~김천 구간이 단절된 상태에서 수서에서 거제를 잇는 중부선의 완성은 요원하다”며 “이 구간이 완성되야 남북축이 하나로 연결돼 지역 주민의 통행권 보장 및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정치권과 협력하고 중앙부처, 국가철도공단, 철도전문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문경~김천 내륙철도가 연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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