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은 지난 6~7일 양일간 ‘엔-커넥트’(EN-CONNECT)라는 제목의 팬미팅을 열었다.
애초 엔하이픈은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의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스트리밍을 병행할 예정이었다. 6일 행사는 오프라인으로만 개최하고, 7일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좌석 두 칸 띄우기, 공연장 내 함성·구호·합창·기립 금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지 등 정부 및 지자체의 공연장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대면 행사를 준비했다.
실제 6일 오프라인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엔하이픈은 볼 트래핑, 퀴즈, 랜덤댄스 등 여러 이벤트와 개인기를 선보였고, 팬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 온 자필 편지도 낭독했다. ‘팬들이 사랑한 엔하이픈의 순간들’로 꾸며진 ‘엔-코드’ 코너에는 5000명 넘는 팬들이 의견을 보내왔다.
또한 엔하이픈은 데뷔음반 타이틀곡은 물론, ‘렛 미 인’(Let Me In), ‘10 먼스’(10 Months) ‘플리커’(Flicker) 등 수록곡 무대도 선보였다. 정원·제이크·성훈·선우와 희승·제이·니키는 유닛 그룹을 꾸려 각각 방탄소년단의 ‘좋아요’와 엑소의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무대를 커버했다.
그러나 둘째 날인 7일 공연의 경우 오프라인 개최가 무산돼 온라인으로만 중계됐다. 용산구청이 전날 오후 블루스퀘어 측에 ‘대규모 콘서트 집합금지’를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을 내려서다. 소속사 측은 오프라인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을 상대로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
행사를 마친 엔하이픈은 “첫 번째 팬미팅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 분들의 응원이 전부 마음에 와 닿아 무대 위의 엔하이픈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 앞으로도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으면 좋겠다. 시간을 거듭할수록 더 성장하도록 노력해 팬 분들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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