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탈리아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외신은, 드라기 전 총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찾아 '정당별 협의 결과 의회 과반 지지를 확보했다'고 보고하고 총리로서 차기 내각을 이끌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드라기 전 총재는 새 내각 장·차관 명단도 제출했다.
다니엘레 프란코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재무장관에, 생태전환장관에는 물리학자이자 IT 전문가인 로베르토 친골라니가 지명됐다.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장관과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 루치아나 라모르게세 내무장관 등은 유임됐다.
새 내각은 13일 낮 12시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공식 취임한다. 새 내각 출범 전 마지막 절차인 상·하원 신임안 표결은 오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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