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3월 중 
접종 대상별로 세부 일정에 따라 이뤄지는데요.

맞아도 괜찮은지, 부작용은 없는지,
백신을 둘러싼 여러 궁금증과 우려가 존재하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의료계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 가지 좀 풀어드릴게요.

먼저, 백신만 맞으면 바로 친구들과 모여도 되나요?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로 그러면 안 됩니다.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는
논산훈련소에 입교한 다음 날 바로 전쟁터에 나가면,
그 군인이 전투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며
백신이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훈련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효능을 유발하려면 약 2주가 필요하다.
백신 접종 이후 최소 2주 동안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백신이 100% 감염을 방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나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5명 중 1명 정도는 백신을 안 맞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에 대한 답은 놉니다. 반드시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죠.

백신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보호해주잖아요.

집단면역은 한두 사람정도 빠져도 쉽게 형성되는 것은 아니고,
꼭 일정 수의 국민이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하니까요.

본인의 순서가 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꼭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하네요.

다음 질문은...
백신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나요?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고려대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가 해주셨는데요.

백신을 통해 감염될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은 바이러스로 만들지 않습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 mRNA 백신 모두 면역반응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설계도’를 몸속에 넣어주는 원리인데요.

다만,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요.

이건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이 모두 
충분한 면역반응을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
백신이 감염의 원인이 될 수는 없으니까 오해 없길 바랍니다.

부작용이 나타날까봐 무섭다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코로나19백신의 이상반응은 
다른 백신들의 이상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mRNA 백신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쇼크가 오는
‘아나필락시스’ 증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발생 확률이 10만~100만 명당 1건 정도로 낮습니다.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면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고요.

주사기로 맞은 대부분의 백신은 
접종 부위가 붓거나 빨개지고 아픈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죠.
또 몸이 쑤시고 열이 나거나 피로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이런 반응은 대부분 경증이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다음. 부작용이 나타나면 보상 받을 수 있나요?

이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답했는데요.

진료비, 간병비, 보상금 등을 제공하는 국가 보상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반응 신고와 피해보상 요청이 접수되면,
지자체의 역학조사관들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요.

피해보상 심의위원회 전문위원들이 백신접종과 부장용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보상 여부를 판단한다고 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방문접종은 신청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방문접종은 개인 단위가 아닌,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가급적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접종을 받으시고요. 

거동이 불편한 분들 역시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접종 기관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건강톡톡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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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민희 에디터 monkeyminni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