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지난해 처음 실시한 온라인 기획전인 ‘세일파스타’가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세일페스타’은 지난해 2월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하면서 위기에 빠진 지역의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작년 5월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기획전이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작년 ‘경북세일페스타’에 2364개 기업이 참여해 1996억원 판매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경북도 대표 온라인 채널 사이소 전년도 매출 164억원과 비교해도 상당한 매출규모다.
업체별로는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물티슈 제조업체인 ㈜순수코리아를 비롯해 한우리영농조합법인(사과) 52억원, 하모니데코(침구) 4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 대구농산 강동지점(곡물) 36억원, 웨스트윙(이유식) 23억원, 오케에프(음료) 22억원, 주식회사 키즈마루(커피) 18억원, 드림제지(물티슈) 18억원, 오가닉K(세탁조클리너) 17억원, 농협경제지주(주)(사과) 16억원 등도 매출액 TOP10에 들었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세일페스타를 경북형 뉴딜사업으로 채택해 경북 중소기업의 온라인 입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기업지원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입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2월부터 연중 공모하고, 민간유통MD상담 지원과 온라인 GB런칭을 통해 입점기업을 선정한다.
입점기업에는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HIT상품 개발, 상품개선 및 수익률 컨설팅, 프로모션 홍보 등이 사업신청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2개 채널(롯데ON, SSG 추가 예정)을 추가해 온라인 유통플랫폼 7개 채널에 입점을 지원하며, 채널별 참여기업도 연중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중 테마별, 채널별 제품을 구성해 기획전으로 추진하고 메인화면과 검색 광고 노출 등 유입경로 강화와 효과적 프로모션을 진행해 참여업체의 판매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올해는 입점기업 5000개, 판매실적 5000억원을 목표로 경북형 세일페스타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이 만들기만 하면 팔수 있도록 경북도가 그 길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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