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온 400년 만석꾼, 경북 경주 최부자댁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 경주 최부자댁 근현대 기록물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1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학술심포지엄은 2018년 경주 최부자댁 곳간에서 발견된 문서 연구 결과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문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에 걸쳐 작성된 것으로 최부자댁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가다.
이날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의 기조강연('경주 최부자댁의 역사와 의의')을 시작으로 문서의 역사적 가치, 최부자댁의 사회적 역할·위상 등이 공개됐다.
이어 역사·문화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향후 연구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측은 "해당 문서에는 구휼 관련 기록, 독립운동 기록 등이 비교적 상세하 기술돼 있다"며 "문서 종류도 간찰, 서책, 엽서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술심포지업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경주시 채널(https://www.youtube.com/user/Gyeongjucity)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jsilla.re.kr)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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