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송도해수욕장, 18년 만에 문 연다
과거 ‘명사십리(明沙十里)’로 명성을 떨쳤던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포항을 대표하는 죽도시장, 포항운하와 가까운 송도해수욕장은 한때 연평균 12만명이 찾는 명소였다. 하지만 1970년대 대규모 매립공사로 백사장이 유실되고 수질이 나빠지면서 2006년 4000여명의 피서객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이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총사업비 304억원을 투입, 모래 유실을 막는 수중방파제(3기)를 설치하고 모래 15만㎥를 채워넣었다. 그 결과 2022년 길이 1.3km, 폭 50m의 백사장이 복원됐다. 2023년 경상북도... [성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