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대비 105.6% 달성한 5만307톤 CO2의 감축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의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기준배출량 대비 30%인 4만7628톤 CO2였다.
이는 경북도 청사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 에너지 절약활동과 친환경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공공기관이 매년 기준배출량에 대한 감축목표를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제도다.
기준배출량은 2007~2009년 3년 동안 공공기관별 온실가스의 연평균 배출량으로, 경북도(도청 및 23개 시‧군청 관할 청사 및 관용차량)의 2020년 기준배출량은 15만8760톤 CO2에 이른다.
경북도는 올해 목표관리제는 기준배출량 대비 32%의 온실가스 감축이 목표다.
이에 따라 도는 목표 실현을 위해 월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도내 모든 기관에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고, 관용차의 경우 점진적으로 전기자동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환경기초시설은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상주축산환경사업소, 영천통합정수장, 의성안계정수장, 예천정수장, 봉화 석포하수처리장, 봉화생활폐기물처리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민들도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포인트제(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와 가정과 상가 대상 온실가스‧진단 컨설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돕기 위한 기후변화교육센터(경북, 포항, 구미, 상주, 고령)를 운영해 도민의 온실가스 감축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경북도 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 공공부문의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감축해 2030년까지는 기준배출량 대비 50%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라면서 “도민께서도 탄소포인트제 참여 등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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