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춘천 소양강댐 심층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 15일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관계부처 및 국토정책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열 클러스터는 강원도,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시행,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약 78만5000㎡ 규모 부지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팜 첨단 농업 단지, 물·에너지기업 집적단지 및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국비 304억원, 지방비 197억원, 공공기관(K-water) 재원 투자 2678억원 등 총 3179억원이 투입되며 수열 클러스터 기반조성과 진입도로 확·포장을 진행한다.
도는 앞으로 춘천시와 K-water를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하고 오는 4월초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아울러 공사 착공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지구단위 계획,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수열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6개소, IT 기업 361개소 등 기업유치를 통해 7606명의 일자리와 지방세 220억원, 생산유발 2373억원, 부가가치 1008억원 등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최 지사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그동안 규제와 고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소양강댐이 일자리 창출의 효자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춘천을 대한민국 대표 수열에너지 신산업화 거점 및 빅데이터 산업수도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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