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18일 오는 4월 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포항 남구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제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가졌다.
경북은 4월 첫째 주부터 75세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 27만7900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화이자 백신이 영하 60℃이상의 환경에서 보존해야 하는 특수성을 고려해 설치한 예방접종센터의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날 훈련에는 중앙 평가단, 도, 시군, 소방청등 100여명이 참석한 진행됐다.
백신 이송으로 시작된 훈련은 접종준비부터 접수·예진표 작성, 이동·대기, 예진, 접종, 접종 후 관찰, 퇴실, 이상반응 발생 및 병원 이송 등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포항 북구, 경주, 안동, 영천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 4곳에서 추가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4월초 개소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포항 남구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가 경북 1호 인 만큼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와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했다”면서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예방접종센터를 3월중 5곳, 4월중 9곳(누적 14곳), 5월중 10곳(누적 24곳)을 단계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하루 600명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는 센터에는 의료진, 행정인력, 경찰, 소방인력 등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에 대비해 119 구급차를 대기하고 가까운 병원 응급실과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민들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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