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국토부 장관에 SOC 현안사업 강력 건의

이철우 지사, 국토부 장관에 SOC 현안사업 강력 건의

대구경북선 국가계획(일반철도) 최우선 반영..정부의 결단 촉구

기사승인 2021-03-18 16:36:59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왼쪽)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에게 지역의 철도·도로분야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지역의 철도·도로분야 현안사업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지사가 국토부장관과 별도 면담을 가진 것은 가덕도 신공항의 추진여부와 무관하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다. 

이날 만남에서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최우선 현안사업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과 문경~김천 내륙철도,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화 및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 등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은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함으로써 경부선 교통분산과 경북도의 철도이용 확장성에 큰 축을 담당하게 될 노선이다. 

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공적 연착륙을 이끌어낼 철도망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논리다.  

이 지사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의한 공항건설에 안보철도 역할 및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일반철도사업’반영을 위한 정부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후 변 장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현재 예타중인 문경~김천 내륙철도에 대해서도 작년 7월 김천, 상주, 문경시 24만 시민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간절한 도민의 여론을 언급하며 “중부내륙선(수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의 끊어진 철도망을 조속히 연결해 수도권과 중·남부권을 연결하는 산업·관광벨트를 구축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는 또 중앙선(청량리~경주) 전체구간(323.4km) 중 유일하게 단선으로 추진되고 있는 안동~영천 71.3km구간에 대해서도 “사업착수 이후 대구통합신공항 확정, 영천경마공원 실시계획 고시 등 지역내 수요여건 변동과 수서~광주 복선전철, 여주~원주 복선화 추진 확정에 따른 외부요인을 적극 반영해 복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통합신공항 이전지의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40.0km) 등 도내 9개 노선 684.2km에 대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 등 지역 SOC현안을 적극 건의했다.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 이용활성화의 최대관건은 대구경북선 신설 및 연계 교통망 확충인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지역정치권과 함께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해 통합신공항의 성공과 연계 철도·도로교통망 구축에 흔들림 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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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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