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드론택시(UAM) 개발에 나선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드론택시(UAM) 시제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협약을 통해 시제기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최종적으로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특수목적용 유·무인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액화수소 기반 UAM이 상용화되면 기존 배터리 방식 드론의 운행시간 및 거리의 한계를 극복해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지원센터와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시설 조성도 추진한다.
도내에서는 영월지역이 드론전용 시험공역으로 지정돼 있어 비행시험장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원주시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돼 유무인 드론 실증지역의 확대 가능성을 두고 있다.
UAM 분야는 신개념 모빌리티로 다양한 첨단기술이 집약돼 오는 2040년에는 시장규모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항공·자동차업계, 스타트업기업 등 200여개 업체가 기체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총 271억원이 투입되는 UAM 시제기는 2인승, 무게 150kg, 순항속도 200㎞/h, 비행거리 50km 이상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최 지사는 “액화수소 UAM 시제기 개발을 시작으로 특수목적용 드론분야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관련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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