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특혜논란과 관련한 추가 문제 제기를 예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혜 의혹)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추가적인 내용이 더 준비돼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대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군 복무 중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10년 지식경제부가 소프트웨어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을 선발했는데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당시 과정에 산업기능 요원으로 복무 중인 이 대표가 졸업생 신분으로 지원한 것.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11년 전 자신이 작성한 연수지원서를 공개하며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 다 적어놨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민주당이 지난 18일 김 최고위원의 발언(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 등)을 편집해 유튜브에 올렸다가 비공개한 데 대해 “실수로 이해하고 협치의 기조는 이어나가겠다”고 역공하기도 했다.
이를 놓고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이 대표는 마치 우리가 실수했고 자신이 이해심이 많은 사람인 척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에서 저와 상의 없이 영상을 내렸지만 나름 정치적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이해하고 있었다”며 “병역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참 많이 아팠나 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식 정치가 처음부터 큰 실망감을 준다”며 “이 대표가 많이 긴장한 것 같다. 사실 지원서를 스스로 올린 것은 가장 초보적인 실수”라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국민의힘에서 병장회의를 소집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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