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의사회(MWIA) 서태평양지역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의사회(KMWA)가 주관하는 2021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국제학술대회(Western Pacific Regional Conference 2021 of the Medical Women's International Association)가 오는 8월 20일~21일, 이틀간 실시간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The Role of Medical Women in the Future’를 주제로 여성 일생의 건강과 삶, 국제사회에서의 여성의 미래역할 등 의료직 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팬데믹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COVID-19 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각국의 현황과 대응 상황을 여성의사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포함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여의사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교류와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8개 회원국인 호주, 홍콩, 대만, 일본, 필리핀, 중국, 몽고가 참여한다.
대회 첫째 날에는 생애주기별로 ▲환경과 어린이 건강문제▲가임기 여성들의 건강문제 ▲균형 잡히고 활기찬 삶을 위한 여의사의 역할 ▲노년과 생애 말기의 삶의 질과 활력 및 건강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대회 둘째 날에는 ▲COVID-19의 현재와 미래 ▲헬스케어의 전망 등 강의 세션들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를 겪으며 받게 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서베이를 포함해 서태평양지역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처와 경험을 다룬 VOD 세션도 마련돼 있다.
또 한국여자의사회 회원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김치, 삼계탕과 후식을 직접 만들며 소개하고, 웹 갤러리를 마련해 회원들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등 학술적인 면에 더해 다양한 즐거움을 각국에 선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한국여자의사회는 “본 학술대회를 주관해 세계여자의사회에서 탄탄하게 다져진 국제적 위상을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현욱 2021 MWIA 서태평양지역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시대의 흐름에 맞으면서도 성대하고 제대로 학술대회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해당 학술대회가 열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해 이미 예정됐던 학술대회 기간 동안 서태평양 학술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nswreal@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