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검사(행정명령)를 강화한다.
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수도권 지역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수도권 관련 진단검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역적으로 도가 수도권과 인접한 위치해 있고 여름 휴가철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 방문 관련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대상은 최근 수도권을 방문하거나 수도권 생활 주민과 접촉한 도민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다. 추후 유행상황을 감안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행정명령 위반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명령위반으로 감염 확산시 손해배상이 청구될 수 있다.
현재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3657명(남 1942명, 여 1715명)으로 전날 16명이 신규 확진됐다.
아울러 도는 이날 오후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수도권 방문 및 사적모임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과 유증상자 진단검사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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