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10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한미 장병이 사용할 물품과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 자재를 반입했다.
올해 들어 29번째이자 지난 5일에 이어 닷새만이다.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230명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에 ‘소성리에 평화를’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자재 반입 저지를 위한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경고 방송 및 해산 명령을 한 뒤 오전 7시께 강제 해산에 나서 50여분 만에 주민과 회원 등을 도로 바깥으로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강하게 저항했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진입로가 확보되자 생필품과 공사 작업 근로자 등을 실은 차량들이 기지로 들어갔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