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손희정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7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수치다.
롯데손해보험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매출(원수보험료)은 1조148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4% 감소한 7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손보는 상품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건전화 작업과 장기보장성보험으로 전체 원수보험료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손해율 감소, 비용 감축 및 RBC(지급여력비율)비율의 지속적 개선으로 올해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원수보험료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1조 1098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장기저축성보험이 성장한 덕분이다. 장기보장성보험은 2019년 상반기 6200억원, 2020년 상반기 7146억원, 올해 상반기 8448억원을 기록해 매출이 연평균 10.9%로 성장했다.
손해율 감소도 안정적 경영실적에 일조했다. 2019년 상반기 91.6%였던 전체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2020년 상반기 87.8%, 2021년 상반기 87.1%까지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 9500억원에 달하던 손해액도 올해 상반기 8680억원으로 8.7% 감소했다.
건전성 척도인 지급여력(RBC)비율은 대주주 변경 이후 최대주주 빅튜라의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2분기 194.2%를 기록했다. 3분기 RBC비율은 19일 상장 예정인 롯데렌탈의 구주 매각 효과로 약 4.7%p 추가 개선될 것으로 롯데손해보험은 전망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과 RBC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면서 “안정적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 시각의 책임경영을 이어가 초우량 보험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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