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주말 얀센 40만회분 도착…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총리 “주말 얀센 40만회분 도착…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6월 이어 소중한 백신 보내준 美 정부에 감사”
“오늘 대국민 담화…광복절 연휴 방역협조 당부”

기사승인 2021-08-13 09:43:58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번 주말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백신 40만회 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백신이 하루라도 일찍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노력을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에도 감사를 표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얀센 백신 101만회 분을 지난 6월 초 공급받았다.  

김 총리는 “어제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등 약 820만 명의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다”며 “코로나19로부터 최우선적으로 보호해 드려야 할 분들인 만큼 이번에는 꼭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주변의 가족과 이웃이 함께 도와주실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위반 실태를 우려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기대했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며 “해수욕장을 비롯한 휴가지에서는 크고 작은 방역수칙 위반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선제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방역단계를 조정하거나 해수욕장을 폐쇄하는 등 어려운 결단을 내린 지역도 있고, 델타 변이에 대응하여 역학조사 체계를 정비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를 향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한 지자체에서는 현장단속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방역수칙을 스스로 위반한 사례까지 보도됐다”며 “일부 공직자의 일탈행위는 방역 불신으로 이어지고, 현장에서 헌신하는 대다수 공직자와 의료진의 사기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고 계신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공공부문부터 방역에 모범을 꼭 지켜주시고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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