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돌봄SOS ’ 강동구, 세탁서비스 실시 外 서초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돌봄SOS ’ 강동구, 세탁서비스 실시 外 서초구·강서구

기사승인 2021-08-30 10:04:37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서울 강동구가 돌봄 분야를 확대하여 ‘세탁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용 앱 ‘서초톡톡C’ 인기가 뜨겁다. 강서구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강동구 돌봄현장.   강동구 제공


세탁·건조·수거·배달까지…강동구, 세탁서비스 나선다
 
강동구가 운영하는 돌봄 SOS센터가 오는 9월부터는 시설보수·청소·소독만 제공했던 주거편의 서비스를 확대하여 ‘세탁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돌봄 SOS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돌봄 서비스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정보상담 △동행지원 △주거편의 △안부확인 △건강지원 등 8개 분야다. 지난 7월 말 기준 올해 신청 2246건에 달한다.

해당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및 중위소득 85%이하 대상자는 무료 지원한다. 구민도 자부담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돌봄SOS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9월부터는 ‘세탁서비스’가 시행된다. 가정 내 세탁이 어려운 침구류, 커튼 등 대형 세탁물을 대상으로 세탁·건조·수거·배달까지 모두 지원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현장 수요를 반영했다. 개인당 사용가능한 연간 한도는 10만 원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세탁서비스는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시기적절한 돌봄 서비스”라며 “돌봄SOS센터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주민 욕구에 대응하면서 복지사각지대 곳곳에도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헀다.


서초톡톡C 앱   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만든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용 앱 ‘서초톡톡C’…다운로드 5000회 돌파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용 앱 ‘서초톡톡C’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앱 다운로드 건수는 5000회에 달한다.

서초톡톡C 앱은 음성 안내로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쉽게 배우고 실제 주문하는 것처럼 연습할 수 있다. 무인민원발급기, 패스트푸드, 카페, 고속버스, ATM기, KTX발권, 공항발권, 병원 등 총 9종의 작동방법을 음성으로 안내한다.

구는 키오스크 사용 안내영상을 ‘서초할마할빠이야기’ 유튜브에도 올려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내곡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박모씨(63)는 ”키오스크를 연습하고 이젠 잘할 수 있어 신세대가 된 것 같다”며 ”자신감이 생기고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구는 키오스크 교육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기존 대형 키오스크를 통해 복지관, 동주민센터, IT교육센터 등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앱을 개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배포했다.

구의 키오스크 교육시스템은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시 평생학습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전국 58개소에 자료를 제공했다. 디지털 소외 해소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정착되면서 디지털 소외계층, 특히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 분들이 편리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주간 프로그램 홍보물.   강서구 제공

강서구, 양성평등 문화에 ‘한 발짝’…유공자 표창·영화제까지

서울 강서구가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영화, 전시회 등이다. 지역 내 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구는 오는 3일 지역 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권익 증진 등에 적극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격려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여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표창은 별도 수여식 없이 비대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양성평등 온라인 영화제를 연다. 성평등을 주제로 한 영화 5편을 선정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상영관으로 상영한다. 영화제는 관람객이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30분 이내의 단편영화로 구성됐으며, 1편당 50명까지 관람 가능하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을 완료한 주민은 관람 코드를 부여받아 인터넷 퍼플레이 사이트의 강서구 전용 상영관에 접속해 입력하면 된다. 1인당 최대 2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양성평등 표어 릴레이 챌린지와 양성평등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열린다. 자녀를 둔 부모와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가족친화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9월 중 총 4회에 걸쳐 △생활 속 양성평등 △부모와 함께하는 맞벌이 육아 △평등과 존경이 공존하는 부부관계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성평등 의식이 지역사회에 올바르게 자리잡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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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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