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전날 20명대로 내려왔던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구미에서 외국인 농업근로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40명대로 급증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39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735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 두자릿수 증가도 66일째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구미 20명, 김천 5명, 포항·경산 4명, 경주·영천 2명, 영주·문경·영덕·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구미는 외국인농업 근로자 관련 19명과 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또 김천과 포항, 경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가 각각 1명 발생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해외유입은 김천에서 아시아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26.9명이며, 현재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316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698명, 구미 1254명, 포항 1218명, 경주 977명, 김천 518명, 안동 328명, 칠곡 247명, 청도 210명, 의성 202명, 상주 176명, 영주 167명, 영천 154명이다.
또 예천 98명, 고령 82명, 봉화 78명, 문경 70명, 청송 63명, 울진 54명, 영덕 49명, 성주 46명, 군위 24명, 울릉 12명, 영양 1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은 총 1146개소 중 297개소가 가동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25.9%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은 포항의료원 165개, 김천의료원 20개소, 안동의료원 143개소, 동국대경주병원 30개소, 영주적십자에서 142개소 병상을 가용 중이다.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구미농협교육원 146개소, 문경 STX리조트 500개소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전날 1만 1875명이 추가돼 총 188만 8365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71.9%다.
2차 접종은 5768명이 받아 누적 121만 9836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 1·2차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대비 46.5%로 올라갔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123명이 추가돼 누계는 1만 3243명으로 늘어났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1만 3101명, 사망 69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7명, 주요이상반응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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