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소방의날 맞아… “소방관 희생·헌신에 최고 예우로 보답”

文 대통령, 소방의날 맞아… “소방관 희생·헌신에 최고 예우로 보답”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약속 지킬 것… 오늘 하루 ‘고맙다’고 인사해달라”

기사승인 2021-11-09 09:29:42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제59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국민들을 향한 각별한 당부를 보냈다. 바로 ‘감사 인사’다.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SNS 메시지를 통해 “59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16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방에는 밤낮, 계절이 따로 없다”며 “소방관의 노고를 생각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올 한해 소방관들은 많은 분이 탈진을 겪으면서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며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 ‘애쓰셨다’고 인사해달라”라고 했다. 

소방관들의 노고를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은 올 한해 83만여곳의 재난현장에서 6만4000여명의 국민을 구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에서도 확진·의심증상자와 해외입국자, 예방접종 관련자 등 42만여명을 이송하는 신속함을 보여줬다”며 “의용소방대도 187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안전을 살폈다”고 강조했다. 

소방의날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에 대해선 “2024년 ‘재난거점병원’으로 개원해 소방관들의 진료, 재활치료, 심신안정을 도울 것”이라며 “정부는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약속을 지키고, 30%에서 80%까지 높아진 ‘구급차 3인 탑승’도 더욱 높여가겠다.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2대째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소방관의 말이 기억난다. ‘소방관은 현장에서 두명을 구출해야한다. 구조자와 바로 나 자신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는 말”이라며 “국민들은 소방관을 깊이 신뢰한다. 소방관 스스로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다”고 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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