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철선과 콘크리트 등을 치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혹시 모를 생존 가능성을 위해 매몰된 윗부분부터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중장비 투입이 필수지만 주변 도로에도 잔해물과 잔해물에 깔린 차량들로 막혀 있어 중장비 진입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결국 견인차량과 굴삭기 등을 동원해 진입 구간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해가 지더라도 매몰된 실종자를 구조하는 활동은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안전상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한 내부 야간 수색도 계속 진행된다.
한편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일부를 해체하기 위한 대형 크레인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반입되기 시작해 이튿날 오후엔 조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23∼38층 일부가 도미노처럼 무너져내려 6명이 연락 두절됐다.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