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오는 27일부터 2월 15일까지 약 20일간 경로당과 마을회관 531개소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 해소와 겨울철 따뜻한 보금자리 역할을 위해 경로당(마을회관)별로 개방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전체 531개소 중 345개소가 3차 예방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이용, 경로당 내에서는 식사를 제한하고 당분간은 외부인 출입은 자제, 경로당 내 프로그램 잠정적 중단하는 형태로 운영해왔다.
김천시는 각 경로당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경로당 행복도우미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충분히 상황을 설명하는 등 경로당 운영 중단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경로당 일시 운영중단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리며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불평, 불만 없이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50만원 신청기간 연장
김천시는 소상공인 1인당 50만원을 지원하는 특별지원금 지급 신청기간을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신청기간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였으나,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신청기간을 3주 이상 연장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지원대상에는 2021년 10월 31일 기준 영업 중인 연매출액 4억원 이하 김천시 소재 소상공인과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집합금지‧영업제한(유흥주점, 단란주점, 홀덤펍, 콜라텍 등은 지원대상에 포함)을 받은 소상공인이 해당된다.
지원금은 김천지역화폐(김천사랑카드)로 지급할 예정으로, 신청 전 대표자 본인 명의의 카드 발급이 요구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설 명절을 전후해 신청과 지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신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과으로 문의하거나 김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2월부터 본격 시행
김천시는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2763명이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3개 수행기관에서 실시한다.
지난 24일부터 수행기관별로 직무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 참여자는 백신완료자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하며 교육을 진행했다.
노인일자리사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유형으로는 노노케어, 지역환경개선봉사, 스쿨존교통지원봉사등 공익형 20개 사업(2250명), 보육시설지원, 시니어금융지원등 사회서비스형 8개 사업(338명), 마마식품, 소소한 한끼, 청노을 등 시장형 8개 사업(175명)으로 김천시니어클럽, 김천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