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대표 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2022년 경북도 지정축제’ 심사에서 4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경북도 축제심사위원회가 도내 18개 시·군의 대표 축제를 평가한 결과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우수 축제로 선정돼 52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국내 유일의 천문과학 축제로 주제의 차별성과 발전 가능성, 관광객 유입 효과 등을 인정받으며 지난 2019년 경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된 후 그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별빛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기를 정해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3일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별빛축제의 정체성 확립과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주제관을 보완·발전시켜 운영하고, 별빛축제 특화 프로그램인 누워서 별 보기, 별빛영화제, 천문학 강의도 새로운 단장을 통해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드론과 함께 하는 우주쇼도 예정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로 축제 추진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2년 연속 온택트 축제 개최를 통해 새로운 축제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올해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역과 경북 관광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실시…최대 3천만원
영천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을 출연하고, 출연금의 10배인 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특례보증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및 청년창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을 보증하는 제도다.
업체당 보증금액은 개인 신용점수에 따라 최대 3000만원까지, 청년창업자는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영천시는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 40억원에서 10억원 증액된 총 50억원으로 보증한도를 확대, 올해는 더 많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신청기한은 보증한도 소진 시까지이며 지원대상은 영천시에 사업장 및 주소를 둔 신용평점 879점 이하 소상공인 또는 청년창업자이다.
대상자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지점에서 신청 후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영천시와 협약을 체결한 관내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을 신청한 소상공인에게는 영천시에서 2년간 3%의 이자도 지원하고 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