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이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 안동·예천) 반대로 차질을 빚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와 대구시민추진단 등 통합신공항 추진 시민단체는 8일 안동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에 반대한 김형동 의원을 규탄하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두 단체는 트럭 40여대와 방송차량 등 50여대를 동원해 김형동 의원 사무실 인근 시가지에서 약 10km 구간을 돌며 시위했다.
추진위는 “사적 이익에 따라 550만 시도민의 약속과 기대를 저버린 김형동 의원은 반드시 사퇴해야된다”며 “앞으로 일어날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김형동 국회의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한배 위원장은 “편입을 통해 대구경북이 상생하고 신공항을 통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발로 찬 김형동 의원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내일 있을 경북 국회의원들의 회동에서 대승적 결단이 없다면 통합신공항은 물 건너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