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수행해온 윤리경영 노력과 성과, 향후 과제, 실행 사례 등을 집대성한 책자가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준법‧윤리경영 정착과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2022 KPBMA 제약바이오산업 윤리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는 △제약산업 윤리경영 10년의 성과와 과제(박성민 HnL법률사무소 변호사) △의약품 시장 투명성 제고와 공정경쟁규약의 역할(김기호 HK이노엔 상무) △제약바이오산업 CP(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과 향후 과제(한미약품 이승엽 이사) △ISO 37001 도입 성과와 윤리경영 실천 과제(조석제 일동제약 전무) △제약바이오산업의 ESG와 윤리경영(소순종 동아에스티 전무) △미국 제약산업의 윤리경영 동향(김재득 종근당 이사) △일본 제약산업의 윤리경영 동향(최인 한국아스텔라스 이사) △유럽 제약산업의 윤리경영 동향(안효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부록(회원사 윤리경영 실행사례) 순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협회는 리베이트 근절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업윤리강령 제정, 윤리경영 체크리스트 도입, 각종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투명성 강화 사업을 해왔다. 또한 기업에서는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및 국제표준 도입, 내부 전담조직 설치, 교육·연구 등을 통해 산업계 문화 정착에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윤리경영 보고서는 의약품판매대행업체(CSO)를 통한 불법 리베이트와 지출보고서 공개제도 등 중요한 과제의 효율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영업마케팅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온라인 마케팅 기준 마련, ESG 경영 도입 등 더 높은 수준의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준법·윤리경영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희목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산업계는 법적 통제에 의한 타율로 준법‧윤리경영을 시작했지만 적극적인 수용과 자율 규제 활동으로 이어가면서 자정능력을 갖추는 등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물이 축적되고 윤리경영 문화가 산업계의 생태계에 자리 잡을 때, 제약바이오산업은 보다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