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난 18일 의성군 청년기반 인큐베이팅 공유공간에서 도시 청년들이 의성에 살아보며 느낀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한 ‘로컬 임팩트 캠퍼스 2기’성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로컬 임팩트 캠퍼스는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의 삶을 꿈꾸는 청년들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6주간 의성에 머물며, 직접 느낀 경험 결과를 정리하고 이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점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은 △보청기 착용 및 사후관리 문제 △지역 청년 커뮤니티 부족 문제 △공급자 중심의 노인일자리 문제 총 3개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좀 더 구체화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자신의 삶을 잘 설계할 수 있는 청년으로 성장하길 깊이 소망한다”라며 “청년들이 6주간 의성에서 살아보며 제시한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더욱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지도시범사업 대상자 선정…59개 사업 심의
의성군은 2022년 농촌지도시범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18일 의성군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했다.
의성군농업산학협동심의회는 농촌진흥법에 따라 농촌지도사업 및 교육훈련사업을 보다 유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농촌진흥기관과 유관기관, 농업인 단체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심의회는 농촌지도사업 실시계획에 따라 현지심사를 거쳐 접수 완료된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농촌지도시범사업 △8개 분야 △59개 사업 △219개소에 대해 심의를 실시해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2022년 선정된 사업은 농업인단체육성, 지역 농산물활용 상품화, 귀농귀촌지원, 저탄소 식량작물 재배기술, 기후변화 대응 새소득 채소 생산, 디지털 농업 사과 자동화 기술, 외래퇴치어종 활용 친환경발효액비 제조기술,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창업 등 농업현장에 필요한 신기술 보급과 현장 애로기술 해소에 중점을 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심의회에서 의결된 사업들이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농업인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드림스타트, 저소득 조손가정 지원
의성군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월드비전 조손가정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 조손가정 아동에게 교육비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4세이하 아동‧청소년이 포함된 조손가구를 대상으로 학원비, 교육용 IT 구매비용 등 교육비를 1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공모사업이다.
의성군 드림스타트에서 신청을 받아 최종 5가구가 선정됐으며, 해당 교육비는 아동의 학원비, IT기기, 컴퓨터 구입 등으로 쓰였다.
조부모 중 한 분은 “손주가 쓰던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그동안 온라인 수업 참여에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새 컴퓨터를 보고 좋아하는 손주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지원을 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