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은 사회적경제 정책 및 사업에 대해 통합적 대응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지원 정책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의성군은 이를 통해 농촌형 사회적경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사회적경제 한마당 및 포럼 △공유집하장 운영 △판로 다각화 지원 △홍보영상‧광고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군은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으로 공유집하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제품 품평회, 라이브커머스 판매전, 꾸러미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판로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들 사업을 확대하고, 민·관, 민·민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다양한 사회적경제 시책 추진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군은 다양한 민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의성형 사회적경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해완 작가,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수상작 의성군에 기증
의성군은 최해완 도예연구소와 흙과나무 대표인 최해완 작가가 제37회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전통공예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마늘밭 도자기 1점을 의성군에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공모 접수한 제37회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은 회화, 서예, 공예, 디자인, 사진, 조소분야로 1, 2차 심사를 거쳐 올해 1월 13일에 수상작을 발표했다.
최해완 작가는 전통공예부문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작품은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한국미술관(인사동 소재)에서 전시됐다.
고향이 부산인 최해완 작가는 10여 년 전 의성군에 정착해 일반음식점인 인사동을 운영하면서 대학전공인 공예디자인을 살려 제작한 작품을 식당에 전시하는 등 작품활동을 계속해 왔다.
특히 이번 ‘마늘밭’ 공예품은 한지형마늘 생산 1위를 자랑하는 의성군의 이미지를 잘 살린 작품으로 봄에 마늘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매년 3월 말이면 연둣빛 마늘밭이 천지를 수놓을 때 함께 피는 산수유꽃도 꽂을 수 있게 화병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이다.
최해완 작가는 “낯선 타지에 정착하도록 도움을 준 의성군에 보답할 방법을 생각하던 중에 이번 대상 수상작을 기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기증된 작품은 군청 로비에 당분간 전시돼 의성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공예품과 작가를 소개하고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상으로 받은 귀한 작품을 의성군에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기증으로 군민들에게 도자기 체험 등 문화 저변 확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