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이었던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마침내 국회에 입성했다.
최 후보는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4만9637표를 얻어 52.09%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김영종 무소속 후보는 2만7078표로 득표율 28.41%로 뒤를 이었다. 배복주 정의당 후보는 15.32%에 그쳤다.
아울러 서주원 무소속 후보(1.20%), 김도연 시대전환 후보(0.88%), 박종구 무소속 후보(0.57%), 송문희 새로운물결 후보(0.56%), 구본철 국민혁명당 후보(0.5%) 김두환 독도한국당 후보(0.3%) 윤대관 통일한국당 후보(0.11) 순이었다.
최 후보 역시 문 정부와 각을 세우며 감사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탓에 사실상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러닝메이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후 당선 소감에서 “이번 개표결과는 국민의 뜻이 법과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세상에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며 “법과 원칙으로 우리 사회의 절차와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