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최고의 힐링 명소인 ‘금호강 둔치 꽃밭’에 올해도 어김없이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영천시 완산동 제방(완산보)에서 영서교까지 금호강을 따라 조성된 10㏊의 꽃밭에 노란색 수선화와 개나리를 시작으로 벚꽃이 하얗게 활짝 피고 튤립도 꽃망울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영천시 금호강 둔치 꽃밭은 2019년 영천교~영동교 일원에 ‘시민단체 참여 꽃밭 조성’을 시작으로 2020년 영동교~영화교 구간을 추가해 유채밭·장미원·청보리밭·튤립밭을 만들고 국화화분을 배치했다.
이어 2021년 영화교~완산보(축구장)까지 확장, 매년 25종 30만여 본의 계절별 초화류가 순차적으로 피고 있다.
영천시는 예산 절감을 위해 국화·백일홍·해바라기 등 일부 꽃들을 봄부터 양묘하우스에서 직접 키워서 식재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인 ‘코로나 블루’가 있다면 ‘금호강 둔치 꽃밭’으로 꽃구경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