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걷기 같은 생활 속 신체활동을 이어가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급성 심정지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은 “성인 50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세계보건기구 등이 권장하는 최소 운동량의 3분의 2 수준만 지켜도 급성 심정지 위험이 낮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의 경우 빠르게 걷기 등 중강도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수영 등 고강도 운동은 75분 이상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최소 권장 운동량의 2∼3배 수준으로 활동량을 늘렸을 때 급성 심정지 위험이 가장 낮았다”며 “매일 10분 정도만 중강도 운동을 해도 그 위험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