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 24일 대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5개 발전공기업(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 발전 기술 공동 번영을 위한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발전회사의 기술 전문원들이 지난해 대전으로 이전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정착한 것을 계기로, 발전기술 분야 합동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에너지기술 증진을 위한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5개 발전사는 △기술전문원 협력협의회 구성 △발전설비 합동 기술점검 △발전설비 고장 정지 현황 공유 및 공동 대응 △발전설비 진단장비 및 실험실 인프라 활용 협조 △연구개발 과제 공동 추진 △전문원 기술교류회 시행 △신재생 설비 전문 기술 개발 및 교류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5개 발전사는 상호 기술지원, 기술진단 인프라 및 연구개발 수행 노하우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발전기술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높이고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문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Clean 3D 사업장 조성' 중소기업 산재예방 앞장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 24일 경남 진주 본사 회의실에서 '협력중소기업 Clean 3D 사업장 조성사업'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기술ㆍ재정적 능력이 취약한 50인 미만 협력중소기업 사업장의 Danger(위험 요인), Dirtiness(불결한 환경), Difficulty(힘든 작업)을 제거하여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의 장기재직을 유도함으로서, 사업을 지원한 한국남동발전 또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이다.
남동발전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사업주의 안전관리의무가 강화되고 있으나, 미처 대비하지 못한 협력중소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으며, 상생협력기금의 효율적인 사용계획 수립을 통해 절약된 재원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5개사는 안전전문기관의 위험성평가 컨설팅을 통해 발굴된 위험 요인에 대한 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된 개선 계획에 따라 안전 및 근무환경 개선작업시행 완료 후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고경호 동반성장처장은 "협력중소기업의 안전하고 깨끗한 일터 조성을 통해 남동발전의 안전 최우선 경영가치를 협력중소기업까지 전파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ESG 경영실천을 위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사업', 중소기업이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발굴에서 개발, 실증을 거쳐 최종 판로까지 이어주는 'R&D Care 플랫폼 사업', 창업기업이 창업 진입, 생존, 도약까지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창업 해드림사업'을 공기업 최초로 운영중에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실적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