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남 지역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대표이사에게 유망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했다.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지난 2013년 설립 후 항공기와 복합소재 분야의 설계 해석 기술개발에 매진해 국내 최초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설계조직인증(DOA)을 획득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화시스템(주)로부터 민간 및 방산용 항공기 구조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부품 엔지니어링 선도기업으로 초고속 성장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민수 항공기의 기내 좌석, 우주발사체에 사용되는 추진제 탱크에 탄소섬유 등 복합재를 활용한 경량화 설계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대진에이치에스 △㈜반석인더스트리즈 △㈜삼도인더스트리 △삼진정밀㈜ △㈜성호전자 △세계화학공업㈜ △㈜신스윈 △아라소프트㈜ △대균 △㈜유승 △㈜자이언트케미칼 △㈜정옥 △㈜지티씨 △㈜한라공업 등 15개 기업(가나다순)이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도내 주력산업 중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시책이다.
경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스타기업으로 76개사를 지정했고,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14개사, 지역혁신 선도기업 3개사를 성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스타기업으로 지정되면 1차연도 기업진단을 통한 기업별 성장전략 수립, 연구개발 기획, 전담 매니저 컨설팅 등에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차연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고, 최종 선정되면 연 2억원 한도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완수 지사는 수여식에서 "이번에 선정된 스타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한 우수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경남도는 지역스타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경제를 이끌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껏 돕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