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예고한 안익수 감독 “스쿼드 차이 극복해야 한다” [FA컵]

총력전 예고한 안익수 감독 “스쿼드 차이 극복해야 한다” [FA컵]

기사승인 2022-10-27 21:51:14
FC서울의 안익수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어차피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컴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2022’ 결승전 전북 현대와 1차전에서 2대 2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분 기성용의 선제골과 전반 37분 조영욱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2분 바로우에게, 전반 추가시간에는 조규성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안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 마지막 홈경기에서 결승전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면서 “아쉬움은 있지만 다음 경기 기대감을 높였다.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총평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는 등 서울의 주춧돌 역할을 한 기성용은 후반 22분 팔로세비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안 감독은 이에 대해 “이틀 간격으로 경기가 있다. 올 한 해 동안 반복적인 일정으로 스트레스도 많을 거다”라면서 “(2차전은) 더 많은 경기력을 가져가야 하고, 후배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2골을 넣은 건 상당히 긍정적이었다”라면서 “그러나 전북도 버금가는 능력이 있었다. 실점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다음 경기에 더 나은 부분을 만들자는 고민을 하게 된다”라고 되돌아봤다.  

홈에서 2골을 내주면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다소 밀리는 상황에 놓인 서울이다. 하지만 안 감독은 “어차피 1차전에도 승리가 필요했다. 2차전도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목표가 같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달라질 건 없다”고 개의치 않아 했다.

끝으로 안 감독은 “스쿼드에서 차이는 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극복해야 한다. 멀리까지 응원하러 오시는 팬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다짐했다.

서울=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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