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마지막 담금질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권경원(감바 오사카)의 위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으로 빠지면서 국내파들의 마지막 '옥석 가리기' 무대가 될 전망이다.
경기에 앞서 벤투호의 출전 선수가 공개됐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전북 현대)가 나서며, 2선에는 권창훈(김천 상무)와 송민규(전북 현대)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백승호(전북 현대)와 정우영(알 사드)가 섰다.
수비진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김영권(울산 현대), 권경원, 박지수(김천 상무)이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으로 분류되는 자원 3명이 동시에 출격하는 것이 눈에 띈다. 스리백일 가능성도 있지만, 권경원이 평소 센터백 역할을 맡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어 확실한 포메이션은 경기가 시작돼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측면 수비수 자리에는 홍철(대구FC)와 윤종규(FC서울)이 출격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이 낀다.
맞상대인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62위로 이번 월드컵에는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나서지 못한다. 지난 1월 국내파 위주로 꾸려진 터키 원정에서 5대 1로 대파를 거둔 바 있다.
화성=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