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벤투호, ‘결전의 땅’ 카타르로 집결 중

완전체 벤투호, ‘결전의 땅’ 카타르로 집결 중

K리거 등 국내파는 14일 비행기로 카타르행
유럽파 선수들도 카타르행 준비…황의조·이강인은 먼저 입국

기사승인 2022-11-14 10:07:17
카타르 현지로 떠난 벤투호 본진.   대한축구협회(KFA)

벤투호가 카타르에서 뭉친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26명의 태극전사 중 현지에서 합류할 유럽파를 제외한 18명과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수원 삼성) 등은 14일 오전 0시25분(한국시간) 카타르로 떠났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이란 큰 대회에서 싸우고 경쟁해야 한다. 월드컵에 참가해서 즐거운 마음이다.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모든 것을 다해서 팬들이 행복해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소속팀 일정을 마친 유럽파도 카타르행에 몸을 실는다.

본진 보다 카타르에 가장 먼저 도착한 선수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다. 황의조는 당초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동료 황인범과 함께 카타르로 향하려 했지만, 14일 열린 AEK 아테네 리그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면서 일찌감치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대표팀 막내’ 이강인도 카타르에 도착했다.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그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다른 유럽파보다 리그 일정을 빠르게 마쳤고, 휴식을 취한 뒤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12일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   로이터 연합

국내파 본진이 도착한 이후에 본격적으로 유럽파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은 14일과 15일에 사이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 회복중인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15일에 런던에서 떠나 16일에 카타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현지에서 연습 경기 없이 훈련만 진행하며, 오는 24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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