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으로부터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인천지역 겨울철 평균 기온은 평년(0.00℃) 대비 –0.27℃ 내려갔고 평균 강수량은 평년(62.8㎜) 대비 14% 늘어난 71.95㎜로 나타났다. 평균 적설량은 감소했지만 적설일수는 24.3일로 평년(22.1일) 대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겨울철은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 선제적 대응과 협업으로 자연재난에 따른 시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 24시간 상황근무와 폐쇄회로(CC) TV 활용 등을 통해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적설취약 구조물과 결빙취약 구간에 대한 안전관리와 실시간 예측·예보를 강화하고 도로관리기관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도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폭설 시 출퇴근·등하교시간 조정 권고, 제설제 사전 살포와 대중교통 증편 운행, 생활 필수시설 최우선 응급복구 등 시민생활과 관련된 분야별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취약계층이 한파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에 대비해 임시주거시설과 재해구호물자를 확보하고 한파 저감시설 1110곳과 한파쉼터 786곳도 운영한다.
인천시는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재난취약노인에 대한 안전확인, 노숙인·쪽방주민 등에 대한 보호활동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급 등 지원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