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앓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이 월드컵을 그대로 소화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제출했다.
대표팀 최종 명단은 지난 14일에 FIFA에 제출했다. 다만 최종 엔트리 제출이 마감된 뒤에도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으로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다른 선수로 교체가 가능했다. 해당 국가의 대회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에만 FIFA에 대체 선수를 제출할 수 있다.
이에 대표팀은 공격수 오현규(수원 삼성)를 예비 선수로 함께 카타르로 출국했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황희찬으로 인해 최종 엔트리가 바뀔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으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희찬의 이름을 빼지 않았다. 현재 황희찬은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렵지만 회복 상태에 따라 조별리그 2·3차전에는 출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는 예비명단으로 카타르 도하까지 동행했으나, 결국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4년 뒤로 미루게 됐다. 다만 오현규는 끝까지 대표팀과 동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현규는 대회를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함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