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스-세나’라는 깜짝픽을 꺼내든 T1이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직행을 확정했다.
T1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T1은 10연승을 거두며 14승(1패)째를 기록,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까지 진출하는 PO 2라운드 직행을 확정지었다. DRX는 12패(3승)째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1-2세트 모두 일방적인 경기였다. 1세트 일찌감치 전 라인 주도권을 잡은 T1은 20여분 대에 드래곤 영혼을 차지했다. 5분 뒤 상대 넥서스를 점령하며 기세를 높였다.
2세트 바텀에서 ‘초가스’와 ‘세나’를 뽑아 조합을 완성한 T1은 주도권을 이용해 상단에서 벌인 합류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잡았다. 상대에게 전령을 내주고도 미드를 압박, 2차 타워까지 단숨에 밀어내는 등 1세트에 이어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DRX의 끈질긴 저항을 밀어내고 27분 바론을 처치한 이들은 본진으로 들어가 30분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