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의회(의장 심현정)가 2023년도 상반기 군정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비롯해 ‘평창군 한부모 가족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개회한 제284회 평창군의회 임시회 기간 중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2023년도 상반기 군정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사전 의원 간담회를 통해 협의가 이뤄진 24개소의 사업장을 점검하는 일정은 첫째 날 17일 평창읍 산불대응센터 운영현황 확인을 시작으로 20일 봉평면 달빛흐뭇 낭만ROAD 조성사업을 끝으로 현지확인을 마치고 21일 의회 소회의실(3층)에서 현지확인 결과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현지 확인 중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평창읍 시가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현장을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전동스쿠터, 어르신 보행기를 직접 이용해 이동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군의회 의원들은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지 않는 전동스쿠터 등은 보도를 이용해야 하지만 폭이 좁고 고르지 못한 노면 등으로 이용이 어렵다”며 “시가지 경관도 중요하지만,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현정 의장은 “이번 군정주요사업장 현지확인을 통해 주민들이 걱정하고 염려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발전하는 평창군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군민 여러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의회는 오는 24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번 현지 확인 결과보고서를 채택해 평창군으로 결과를 송부할 예정이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