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와르’ 한·일 향해 북상

태풍 ‘마와르’ 한·일 향해 북상

기사승인 2023-05-21 13:31:44
쿠키뉴스 자료사진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한국과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기존 제4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괌 남동쪽 약 890㎞ 부근 해상에서 한국과 일본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마와르는 괌 남남동쪽 약 850km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풍속 86km/h이다.

태풍 마와르는 22일 오전 9시 괌 남남동쪽 약 500㎞ 부근 해상을 지나 24일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과정에서 태풍 강도는 ‘중’에서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25일 오전 9시에는 괌 북서쪽 약 470㎞ 부근 해상, 일본 혼슈 남쪽이자 오키나와 남동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매우 강은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중 위에서 두 번째 강도다. 최대풍속이 초속 44㎧ 이상 54㎧ 미만인 경우다.

기상청은 “태풍 마와르의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한국에 영향을 줄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와르는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꽃 장미를 뜻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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