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시작된 형평운동은 항일운동으로까지 이어진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인권운동으로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다.
형평사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인권운동의 금자탑인 형평운동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백정 인권운동가 장지필'이 오는 8월17일 오후 9시 MBC경남을 통해 방송된다.
'백정 인권운동가 장지필'은 역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일본 로케이션, 새로운 증언과 자료 발굴 등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형평운동의 당사자이자 주역이었던 백정 출신 활동가, 장지필을 중심으로 형평운동을 재조명하고 추적한다.
MBC경남 관계자는 "형평운동의 전모를 제대로 기록한 다큐멘터리는 찾아보기 어렵고 형평운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 제한적이어서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다"며 "국립 중앙 박물관에 소장된 100년 전 찍힌 백정 사진의 숨겨진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하고 장지필의 후손을 찾는 모습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