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이후 12년만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25일 국무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대변인 명의의 답변을 통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판단은 과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의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안전 기준을 포함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해 안전하다”면서 “우리는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일본은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프로세스를 시행하면서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우리는 일본 계획에 대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과학자와 파트너들과도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1년 출범 때부터 국제안전 기준에 따른 과학적 절차 수행 등을 근거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추진을 지지해왔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는 안전하고 IAEA 핵 안전 기준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 계획에 만족하고 있다”고 방류 지지 입장을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