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에 실패해 인천으로 회항했다.
2일 김해공항 운항 정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인천발 대한항공 여객기(KE1419)가 기상악화로 인해 여러 차례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다 실패했다.
해당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기름을 넣은 뒤 기장을 교체한 뒤 운항을 재개했다. 당초 도착 예정 시간보다 3시간 이상 늦은 오후 10시54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A씨는 “예상 도착시간에 다른 항공사 비행기들은 멀쩡하게 다 착륙했는데 대한항공 비행기만 착륙하지 못했다”면서 “도착 예정 시간에 김해공항 상공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부산과 경남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렸다.
대한항공 측은 “맞바람을 맞고 착륙해야 하는데 착륙 시도 당시 항공기 뒤에서 바람이 부는 바람에 두 차례 착륙에 실패해 회항했다가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