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야간관광'을 테마로 하는 9월 추천 관광지로 통영 디피랑을 비롯해 서울 반포 대교와 잠수교, 국립세종수목원과 금강보행교,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전국 5곳을 선정했다.
디피랑은 강구안 인근에 자리한 남망산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야간경관 전시 공간으로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2년에 한 번씩 공모전을 열어 벽화를 교체하는데 이때 사라지는 그림을 미디어아트로 되살렸다.
15개 테마로 운영하며 인공조명과 인터랙티브콘텐츠, 거대한 화면에 상영하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추억이 담긴 벽화를 만날 수 있다.
디피랑 운영 시간은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9월기준, 입장 마감 10시30분)다. 관람료는 어른 1만5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어린이 1만원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명절 당일 휴장한다.
시 관계자는 "2022년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선정된 통영시에는 야경 관광을 대표하는 강구안, 주말과 공휴일마다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루지 등 낮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명소가 많으니 꼭 다녀가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통영시, 치매안심마을 '우리 동네북 놀이터' 운영
경남 통영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치매안심마을 4개소(산양읍 달아마을, 광도면 창포마을, 도천동 도리골마을, 봉평동 동백꽃마을)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북(Book)놀이터'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동네 북놀이터' 사업은 2023년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의 주 이용시설인 경로당에서 주3회 전문인력이 배치되어 치매 관련 도서를 이용한 치매예방교육과 인지워크북 통한 인지 강화활동 등 다양한 치매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 1회 자체 치매 관련 독서동아리 운영을 통한 다양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환자 실종예방사업, 치매환자 보호자 지원사업 등 치매환자관리 사업 추진 및 치매정책사업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미 시 보건소장은 "치매안심마을 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여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통영시,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선정
경남 통영시는 '2023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0만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인문자원을 활용한 인문 프로그램 운영 공모 사업으로 전국 54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40개 기관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선정으로 오는 10월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통영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영 인문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옛 조선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설립된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의 장소적 상징성을 살려 '기억과 기록'을 주제로 약 열흘 간 진행된다.
페스티벌 기간 중 강연, 영화상영, 공연, 워크숍 등이 진행되며 특히 전문가 초청 강연에서는 장소 ․ 자연 ․ 사람 등 다양한 대상을 기록한 사례를 통해 무언가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과정과 그 이유, 의미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영시민과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이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이라는 공간에서 인문학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누구나 즐겁운 마음으로 삶의 가치를 함께 이야기해보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