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공세 속 ‘잠’ 1위 이어가… 손익분기점 코앞

외화 공세 속 ‘잠’ 1위 이어가… 손익분기점 코앞

기사승인 2023-09-15 09:37:57
영화 ‘잠’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여세를 이어가며 손익분기점 돌파를 앞뒀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잠’은 관객 4만42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1만7278명이다.

지난 6일 개봉해 9일째 정상에 올라 있다. 현재 ‘잠’에 대적할 만한 작품이 없는 만큼 손익분기점(80만명)을 주말 중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잠’은 행복하던 신혼부부가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위기를 겪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박스오피스 2~5위는 외화들이 채웠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감독 케네스 브래너)과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각각 일일 관객 1만7348명과 1만261명을 모아 이틀 연속 2,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2만2904명과 304만33명이다.

4, 5위는 전날 개봉작이 채웠다. 일일 관객 7584명을 동원한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감독 제프 로우·누적 관객 8153명)이 4위, 같은 날 7275명이 관람한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감독 타구치 토모히사·누적 8617명)는 5위를 기록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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